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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수능…수학범위 이과 줄고 문과 늘어

사회

연합뉴스TV 2021학년도 수능…수학범위 이과 줄고 문과 늘어
  • 송고시간 2018-02-19 21:33:05
2021학년도 수능…수학범위 이과 줄고 문과 늘어

[뉴스리뷰]

[앵커]

다음달 고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치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범위 윤곽이 공개됐습니다.

이과생이 주로 치는 수학 가형에서 '기하' 부분이 빠지는 반면, 문과생 위주인 나형 시험 범위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새 교육과정에 따라 2021학년도 수능도 개편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절대평가 확대를 놓고 논란이 일면서 개편이 1년 미뤄졌고, 올해 고1이 되는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과 수능체제가 맞지 않게 됐습니다.

이에 각계 의견을 수렴한 교육부가 2021학년도 수능 출제범위를 정하기 위한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다른 영역들은 대체로 달라지는게 없었지만, 수학과 국어, 과학탐구에서 변화가 예고됐습니다.

이과생이 주로 치는 수학 '가형'에서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기하'를 빼는 안을 정책연구진이 제시했습니다.

학부모와 시민단체의 89%가 이에 동의했습니다.

반면 문과생이 주로 치는 수학 '나형'에서는 삼각함수 등을 다루는 수학Ⅰ을 포함하는 안을 내놨습니다.

교육단체들은 수학 포기자를 양산할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국어영역은 과목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독서와 문법'을 '독서'와 '언어와 매체'로 분리해 1과목이 추가돼 최대 4과목을 봐야할 수도 있습니다.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진로선택과목으로 분류된 Ⅱ 과목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EBS 연계율은 앞서 교육부가 축소하겠다고 밝혔지만, 학생들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현행 70% 선으로 유지할 전망입니다.

교육부는 추가 여론수렴을 거쳐 이달 말 2021학년도 수능 출제 범위를 확정·발표합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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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