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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국정농단' 다음주 검찰 구형…이르면 3월 선고

사회

연합뉴스TV '박근혜 국정농단' 다음주 검찰 구형…이르면 3월 선고
  • 송고시간 2018-02-20 21:36:32
'박근혜 국정농단' 다음주 검찰 구형…이르면 3월 선고

[뉴스리뷰]

[앵커]

열달 동안 숨가쁘게 진행돼온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재판이 다음주 마무리됩니다.

박 전 대통령 본인이 출석을 거부한 가운데 이어진 반쪽 재판은 다음달 안에 역사적인 선고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재판이 법원에 접수된지 10개월 만인 다음주 모든 변론 절차를 끝내고 종착역에 진입합니다.

마지막 증인으로 소환된 최순실 씨가 끝내 출석을 거부하자 검찰과 변호인 측은 최 씨 신문 계획을 철회했고 재판부는 "일정을 고려해 다음 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최종변론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는데 서류증거 조사 등 남은 일정을 고려하면 결심공판은 다음주 화요일인 27일 열릴 전망입니다.

이날 검찰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형량을 재판부에 요청하고 박 전 대통령 측은 최후 변론을 합니다.

선고는 통상 결심공판 2~3주 뒤 이뤄지기 때문에 이르면 다음달 말에도 1심 판결이 나올 수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최 씨와 공모해 삼성에서 433억원대 뇌물을 받거나 약속받는 등 18개 혐의로 지난해 4월 구속기소됐는데 같은 재판부는 바로 지난주 12개 범죄를 공모한 혐의를 받는 최 씨에게 징역 20년형을 선고했습니다.

역사적인 재판인만큼 기록 검토가 예상보다 길어질 경우 선고는 4월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형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에는 별 이견이 없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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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