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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통상압박 정면돌파 재확인…"외교안보적 해석 부적절"

사회

연합뉴스TV 청와대, 통상압박 정면돌파 재확인…"외교안보적 해석 부적절"
  • 송고시간 2018-02-20 21:39:49
청와대, 통상압박 정면돌파 재확인…"외교안보적 해석 부적절"

[뉴스리뷰]

[앵커]

청와대는 미국의 통상압력에 대해 "국제규범에 입각해 감히 대응해 나가겠다"며 정면돌파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WTO 제소는 가장 현실적인 수단이라면서 외교 안보 문제와 결부시켜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은 기자 간담회를 갖고 미국의 통상압박에 의연하고 당당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밝힌 기조를 거듭 강조한 것입니다.

WTO 제소는 무역 분쟁을 해결할 가장 현실적인 수단이라면서 일부는 이미 조치에 들어갔다고 말했습니다.

<홍장표 / 청와대 경제수석> "필요시 이러한 (국제통상) 규범에 입각한 대응 조치를 과감히 취해나갈 것입니다. 이를 외교안보적인 시각에서 확대해석하거나 상대방 국가에 대한 비우호적인 조치로 간주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안보와 통상, 분리 대응 원칙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미국의 태도에 따라 연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에는 "북미대화를 포함한 안보문제에 있어선 확실하게 안정궤도에 들어섰다고 보고있다"며 "한미동맹은 흔들림이 없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이번 조치도 외교안보적 관점이 아닌 경제산업적 고려에 따른 것이란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중국의 사드보복때와는 전혀 다른 대응기조에 대해선 상황이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홍장표 / 청와대 경제수석> "중국의 경우 우리의 투자기업, 관광, 특정품목에 대한 조치 행위자나 그 근거를 찾기가 어려웠던 기술적 애로들을 고려한 것입니다."

청와대는 FTA 개정협상 중요의제로 무역구제 조치를 제기해 놓은 상태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결정이 있을 4월까지 고위급 접촉 등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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