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20 21: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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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미투’ 봇물…이윤택 추가 폭로에 유명배우까지
[뉴스리뷰]

[앵커]

문화예술계에 ‘미투 현상’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연출가와 인간문화재에 이어 유명배우까지 성추문에 휩싸였는데요.

정부는 서둘러 분야별 성폭력 신고센터를 만들겠다지만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윤택 연출의 성추문 대상은 배우에 한정된 게 아니라는 주장이 새롭게 나왔습니다.

<2005년 '떼도적' 공연 당시 스태프 A씨> “분장실 앞쪽 지나가다가 이윤택씨가 오길래 목례식으로 인사를 하는데 지나치면서 제 가슴을 두세차례 조몰락거리듯이 만지더라고요.”

A씨는 “당시 이 씨가 두 세명의 남자들과 이야기를 하고 지나가는 중이었는데 양쪽에 있던 사람들이 그 모습을 보고 피식 웃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남성들 중 한명은 배우이며, 나머지는 관계자들이었다고 기억했습니다.

성추행이 많은 사람들의 침묵 속에 일상적으로 이뤄졌음을 짐작해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A씨는 “다른 이들의 말처럼 극단 내에서 이윤택 연출은 절대적인 존재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국가무형문화재인 하용부씨도 성폭행 의혹에 휩싸여 문화재청은 “사실 관계가 확인될 때까지 지원금 지급을 보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화배우 겸 대학교수 조민기에 대한 성추문도 있었습니다.

한 온라인 게시판의 익명 작성자는 “청주대학교 연예인 교수였던 인물이 수년간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며 “혐의가 입증돼 교수직을 박탈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청주대학교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말 다수의 학생에게 신고가 들어와 해당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중징계를 의결해 오는 28일자로 면직 처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 씨의 소속사는 “명백한 루머이며 언행이 수업과 맞지 않는다는 대학의 조사 결과에 따라 ’3개월 정직’ 징계를 받고 도의적 책임감에서 사표를 낸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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