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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책임지는 영어교육"…교육 내실화 추진

사회

연합뉴스TV "학교가 책임지는 영어교육"…교육 내실화 추진
  • 송고시간 2018-02-20 22:26:52
"학교가 책임지는 영어교육"…교육 내실화 추진

[앵커]

교육부가 학교 영어교육 내실화에 본격 나섰습니다.

초등학교 1·2학년 방과후 교실에서 영어 수업을 금지한 데 따른 후속조치 차원인데요.

팽창하는 영어 사교육시장에 맞서 공교육이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달부터 적용될 2015 교육과정에 따라 영어수업은 이제 초등학교 3학년부터 시작됩니다.

3학년부터 공교육에서 영어를 배워도 충분하다는 게 교육부 입장이지만, 일부 학부모들의 우려는 사그라들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에 교육부가 학교 영어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찾아나섰습니다.

교원과 시민·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학교 영어교육 내실화 추진 자문단'을 꾸리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함께 현행 영어 교육 정책을 점검, 중장기적인 교육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일단 사회·경제적 계층에 관계없이 양질의 학교 영어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사교육비와 교육격차를 줄이는것을 큰 틀로 잡았습니다.

영어 수업이 학생 중심으로 진행되도록 현재의 학습·평가 방법도 개선할 방침입니다.

원어민 보조교사를 확충하고, 직접적인 국제 교류를 늘리거나 해외 학교와 원격으로 화상 수업을 하는 방안, 온·오프라인 영어독서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또 장기적인 정책 방향이 나오기 전이라도 농어촌 등 소외지역 학생들을 위해 영어캠프를 확대 운영하는 등 부가적인 학습 프로그램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연말까지 학교 영어교육 내실화 방안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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