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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선고 D-1…재판 1라운드 쟁점은

사회

연합뉴스TV 우병우 선고 D-1…재판 1라운드 쟁점은
  • 송고시간 2018-02-21 07:26:52
우병우 선고 D-1…재판 1라운드 쟁점은

[앵커]

'황제소환' 논란을 시작으로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혀온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1심 선고가 내일 내려집니다.

재판의 쟁점 중에는 앞으로 받게 될 또 다른 재판과 직결되는 사안도 있어 이번 판단이 더욱 주목됩니다.

오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1심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해 4월 '국정농단' 사건의 주요 인물 중 유일하게 구속을 면한채 재판에 넘겨진지 311일 만입니다.

우 전 수석은 최순실씨의 미르·K스포츠재단 불법 설립 의혹을 덮고,문화체육관광부 공무원 6명의 좌천을 지시한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석수 전 대통령직속 특별감찰관이 본인의 개인 비리에 대한 내사를 시작하자 이를 방해한 혐의가 핵심 쟁점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 전 감찰관을 불법사찰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말 구속돼 새 재판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 전 수석은 줄곧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고 민정수석으로서 정당한 업무'라는 취지로 대응해 왔는데 재판부가 이를 얼마나 인정할지가 내일 선고는 물론, 이어질 재판에서의 방어력 확보와도 직결됩니다.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징역 8년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반면 우 전 수석은 "정치수사·표적수사"라는 주장까지 펼치며 검찰 측과 거센 공방을 벌였습니다.

재판부의 판단이 주목되는 가운데, 우 전 수석의 선고가 내려지면 국정농단 사건의 주요 1심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만 남긴 채 모두 마무리됩니다.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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