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최저임금 인상 50일 충격 최소 안간힘…안착은 멀어

경제

연합뉴스TV 최저임금 인상 50일 충격 최소 안간힘…안착은 멀어
  • 송고시간 2018-02-21 07:33:22
최저임금 인상 50일 충격 최소 안간힘…안착은 멀어

[앵커]

7천530원으로 인상된 최저임금이 시행된지 50일 정도가 지났는데요.

소상공인들은 자구책을 마련하며 충격 최소화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인데요.

하지만 안착을 위해서는 아직도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1월부터 시간 당 1천원정도 오른 최저임금.

외식업체들은 음식값을 올리고, 편의점이나 주유소는 근무시간을 조정하는 등 업종별로 자구책을 마련했습다.

일부 점주들이 직접 일터로 향하는가 하면 상여금을 줄이거나 유급휴가를 무급휴가로 바꾸는 등 갖가지 고육지책을 내 놓고 있습니다.

해고 대란 등 우려했던 일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소상공인들의 불안은 여전합니다.

경영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일자리 안정자금의 수혜 대상과 금액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재근 / 외식업중앙회 서울시협회장> "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소상공인들이 어렵습니다. 경기부양과 일자리 안정자금의 상향 조정이 필요하고…"

정부도 시행 초기인 만큼 추이를 좀더 지켜보되 보완 대책도 함께 강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 조건인 4대보험 가입 부담 완화와 노사가 이견을 보이고 있는 최저임금 산정 기준 조정 등을 두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지순 /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 "저소득 근로자들에게 일자리와 소득에서 희망을 주기위해서는 산입범위 등에 대한 제도개선과 함께 고용,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으로 분석해서…"

한편 최근 최저임금과 관련해 시급 1만원 도입 시기를 조절해야 한다는 속도조절론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