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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민평당 갈등 '점입가경'

정치

연합뉴스TV 바른미래당-민평당 갈등 '점입가경'
  • 송고시간 2018-02-21 09:11:43
바른미래당-민평당 갈등 '점입가경'

[앵커]

바른미래당 창당 전,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민주당을 주적이라고 말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민주평화당 소속 박지원 의원의 주장인데요.

진실 공방으로까지 번질 조짐을 보이는 바른미래당과 민평당의 갈등, 그야말로 점입가경입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시절 극심했던 갈등이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출범 이후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민평당 박지원 의원은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의 선거연대 가능성을 꼬집으면서 안철수 전 대표가 민주당을 주적이라고 했다는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박지원 / 민평당 의원> "통합 전 안철수, 남경필 두 분이 두 차례 만났다고 합니다. 이 자리에서 남 지사가 안 전 대표에게 '주적이 누구냐'고 묻자 '문 모, 민주당이다. 홍 모, 한국당은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에 안 전 대표는 "왜 그런 발언을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참 한심한 일"이라고 했고, 남 지사 역시 "소설은 그만 쓰라"고 받아쳤습니다.

안 전 대표 측은 법적 조치까지 검토하겠다며 강력 대응에 나선 상황.

일단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한국당과의 연대설을 일축했습니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한국당은 극복의 대상이지 연대의 대상은 아니"라고 했고, 유승민 공동대표 역시 "아무도 (연대설을) 입밖에 내지 않았다. 생각도 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박주현·이상돈·장정숙 등 이른바 '비례대표 3인방'을 두고 박주선 대표는 탈당 권고까지 시사했습니다.

<박주선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국회의원으로는 있고 싶고, 당에는 협조하지 않겠다면 본인이 결단을 내려야 할 문제가 아닌가…"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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