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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의혹서도 '주범' 될까…이명박 직접 개입 정황

사회

연합뉴스TV 다스 의혹서도 '주범' 될까…이명박 직접 개입 정황
  • 송고시간 2018-02-21 21:25:31
다스 의혹서도 '주범' 될까…이명박 직접 개입 정황

[뉴스리뷰]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에 직접 개입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미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 주범으로 명시된 상황에서 다스 의혹과 관련해서도 책임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측근들의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 의혹부터 가족 명의 회사 다스의 비자금까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주변부에서 흘러나오던 의혹이 점차 중심을 향하고 있습니다.

삼성이 대신 낸 40억여원의 소송비 중 남은 돈을 이 전 대통령 측이 돌려받으려 했다는 진술에 이어 삼성의 미국 대리인을 맡은 에이킨검프 김석한 변호사가 청와대에서 이 전 대통령을 직접 만난 정황이 드러난 것입니다.

검찰은 우선 주변인들을 상대로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를 수사할 방침인데, 이 전 대통령을 압박하는 새로운 카드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스의 종잣돈이 된 도곡동 땅 판매대금의 흐름도 이 전 대통령을 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시형 씨가 10억원을 가져간 사실을 확인한 데다 구속된 이 전 대통령의 재산관리인으로부터 일부는 논현동 사저 증축에 사용됐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다스 설립부터 투자금 반환 소송까지, 이 전 대통령이 돈을 내고 이익 일부도 귀속된 만큼 더 이상 '모르는 일'이라고 넘어갈 수는 없게 된 것입니다.

이미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의 주범으로 적힌 이 전 대통령이 다스 의혹에서도 중심에 서게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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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