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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입장권 판매사기범 검거…"사진에 속지 마세요"

사회

연합뉴스TV 평창올림픽 입장권 판매사기범 검거…"사진에 속지 마세요"
  • 송고시간 2018-02-21 22:31:30
평창올림픽 입장권 판매사기범 검거…"사진에 속지 마세요"

[앵커]

평창 동계올림픽의 인기 종목 입장권은 일찌감치 매진됐는데요.

중고거래로 입장권을 구하려던 피해자들을 등친 3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티켓 사진을 갖고 속인 것인데요.

중고거래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한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평창올림픽 티켓 사기를 조심하란 글이 올라와있습니다.

판매자가 사기 전력이 있고, 표를 보내주지도 않고 환불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합니다.

가지고 있지도 않은 표를 팔겠다는 글은 32살 한 모 씨가 올렸습니다.

피해자들은 쇼트트랙이나 하키 등 일찌감치 매진된 인기 경기 입장권을 구하려다 사기를 당했습니다.

입장권을 확인해달라는 피해자의 요청에, 한 씨는 인터넷에 있는 입장권 사진을 출력해 보여주며 안심시켰습니다.

<피해자> "실제 포스트잇에 제 번호랑 판매자 계좌번호를 적어서 실제 제가 통화한 시간까지 적어서 진짜 믿게끔 사진을 보내더라고요. 근데 실은 알고 보니까 (입장권 사진이) 포토샵이었던 거죠…"

한씨에 속아 돈을 입금한 피해자는 32명, 피해금액은 1천2백여만원입니다.

경찰은 입장권 등 중고거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판매자의 전화번호 조회 등을 권고합니다.

<김경운 / 서울 영등포경찰서 사이버팀장> "피해를 막으려면 대면거래라든지 안전거래, 이와 같은 방법으로 거래하고…경찰청 사기 계좌 조회가 있고 앱도 있습니다."

사기와 상습도박 혐의로 한 씨를 검거한 경찰은 밝혀지지 않은 피해사례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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