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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문 대통령, 北대표단 만날 것"…북미 대화 중재엔 선 그어

사회

연합뉴스TV 靑 "문 대통령, 北대표단 만날 것"…북미 대화 중재엔 선 그어
  • 송고시간 2018-02-22 21:37:42
靑 "문 대통령, 北대표단 만날 것"…북미 대화 중재엔 선 그어

[뉴스리뷰]

[앵커]

청와대는 개회식에 이어 폐회식에도 북한과 미국 인사가 함께 참석하게 된 것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북미 대화를 중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개회식에 이어 폐회식에도 북한이 고위대표단 파견을 결정하자 반색했습니다.

또 한번 북미 접촉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김여정 방남 때처럼 북미 대화를 중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난번에 만남을 시도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두 나라가 현재 상황에 대해 상호 인식을 하게 됐다"며 "지금은 양측이 접촉할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한 차례 시도가 무산된 이후 달라진 게 없는 상황에서 인위적으로 자리를 만들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 관계자는 폐회식장에서도 북한 대표단과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의 동선이 겹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청와대는 북한이 대표단을 다시 파견한 것이 북미 대화 분위기 조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대표단은 한차례 이상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폐회식에서 마주칠 예정으로, 별도 면담이 이뤄질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아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왕 내려온 만큼 남북관계 개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여러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철의 카운터파트가 서훈 국정원장인 만큼 둘 사이에 회담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청와대는 북한의 폐회식 대표단 파견 결정 과정에서 남북간에 긴밀한 협의가 있었다며 다양한 경로의 대화 채널이 가동되고 있음을 알렸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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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