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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방한단, 북측인사 만날까…"물밑접촉 가능성"

정치

연합뉴스TV 이방카 방한단, 북측인사 만날까…"물밑접촉 가능성"
  • 송고시간 2018-02-23 10:20:21
이방카 방한단, 북측인사 만날까…"물밑접촉 가능성"

[앵커]

이방카 보좌관의 방한을 계기로 북-미간 접촉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방카 고문이 직접 만나지 않더라도 물밑에서 탐색 대화를 위한 물밑 접촉을 타진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워싱턴에서 이승우 특파원 입니다.

[기자]

이방카 선임고문이 이끄는 미국 평창올림픽 방한단에 앨리슨 후커 국가안보회의 한반도 보좌관이 포함된것으로 알려지면서 북-미간 실무 접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22일 "미 정부의 공식 대표단 명단에는 없지만 후커 보좌관이 비공식 수행단에 포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방카 고문은 북한측 인사를 만나지 않겠다고 선을 긋고 있지만, 방한단 면면을 보면 '탐색 대화'를 위한 실무접촉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는 겁니다.

후커 보좌관은 지난 2014년 북한에 억류됐던 케네스 배 등의 석방을 위해 북한을 방문, 김영철 당시 정찰총국장 등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에 대한 제한적 선제타격 구상인 '코피 전략'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힌 공화당 제임스 리시 상원의원도 주목됩니다.

리시 의원은 미 상원 차기 외교위원장에 낙점된 상태로 향후 북미 대화에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북한측 대표단을 이끄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에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2010년 46명이 사망한 한국 해군 전함의 침몰원인으로 비난을 받았던 사람이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한미 정부당국은 미국의 독자 제재 대상인 김영철의 방한을 위해 일시적인 제재 해제 방안등을 협의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승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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