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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석달뒤 최대 여진, 주변 또 다른 강진 가능성도

문화·연예

연합뉴스TV 강진 석달뒤 최대 여진, 주변 또 다른 강진 가능성도
  • 송고시간 2018-02-23 10:22:56
강진 석달뒤 최대 여진, 주변 또 다른 강진 가능성도

[앵커]

포항에서 강진이 일어난지 석 달 만인 지난 11일에 규모 4.6의 가장 큰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례적인 여진 이후 더 강한 지진이 또 있는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충격을 받은 주변 지역에서 충분히 올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동혁 기자 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포항에서 규모 5.4의 본진이 발생하고 석달만인 지난 11일 새벽 일어난 규모 4.6의 여진.

발생 빈도가 크게 줄던 시기에 최대 규모의 여진이 강타했고, 땅이 흔들린 위치가 본진 발생 지점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보기 드문 일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한편으로는 다른 중대형 지진의 예보적 성격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실제 역대 1, 2위에 해당하는 경주와 포항 강진이 연달아 일어나고, 주변 지역에서도 땅이 계속해 흔들리자 영남에서 또 다른 대형 지진도 가능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간 지각에 쌓여있던 에너지를 푸는 과정이 지진이기 때문에, 최근 강진 발생 지역에서 이른 시일에 큰 흔들림이 있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다만 경주와 포항 사이에 있는 지역은 잇따른 큰 지진으로 에너지인 응력이 배가 됐다는 분석입니다.

또 그 밖의 영남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크고 작은 단층들도 반복적으로 충격을 받아왔기 때문에 응력이 쌓인 경주와 포항 주변에서는 언제든 규모 5.0을 넘는 지진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경주와 포항 강진은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지하 심층부에 숨어있는 단층에서 발생했다는 분석이 최근 제기됐습니다.

지표상에서 관찰되는 단층 뿐만 아니라 자료가 부족한 지하 깊은 곳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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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