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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펜스 "김여정, 폭압적 정권의 주축" 맹비난

세계

연합뉴스TV 美 펜스 "김여정, 폭압적 정권의 주축" 맹비난
  • 송고시간 2018-02-23 12:12:53
美 펜스 "김여정, 폭압적 정권의 주축" 맹비난

[앵커]

펜스 미 부통령은 북한 김여정 제1부부장을 향해 "지구상에서 가장 폭압적인 정권의 주축"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평창 올림픽 폐회식을 앞두고 북미간 접촉 가능성을 염두에 둔 선제적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강영두 특파원 입니다.

[기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북한 정권의 인권 문제를 거론하며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을 직접 비판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22일 열린 보수주의 연맹 연차총회에서 김여정을 '북한 독재자의 여동생'이라고 지칭하며"폭압적인 정권의 중심 기둥"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이크 펜스 / 미국 부통령> "김정은의 여동생은 지구상에서 가장 폭군적이고 억압적인 정권의 주축 입니다."

펜스 부통령은 또 "김정은 정권이 2천500만 주민을 잔인하게 다루고, 굶주리게 하며 투옥하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마이크 펜스 / 미국 부통령> "유엔보고서도 위반의 중대성, 규모, 성격 등은 동시대 세계에서는 유례가 없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이런 언급은 평창올림픽 폐회식을 계기로 남-북간은 물론 북-미간 접촉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서 '강한 압박'이란 미국의 입장을 거듭 강조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펜스 부통령은 같은 연설에서 "북한이 미국과 동맹국을 위협하는 것을 멈출 때까지, 핵.미사일을 완전히폐기할 때까지 강하게 서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개회식 당시 대북 강경행보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도 "미국은 독재정권에 찬성하지 않고 맞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강영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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