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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미 정보수장 연결고리…서훈-김영철, 서훈-폼페오 채널

정치

연합뉴스TV 남북미 정보수장 연결고리…서훈-김영철, 서훈-폼페오 채널
  • 송고시간 2018-02-23 14:12:39
남북미 정보수장 연결고리…서훈-김영철, 서훈-폼페오 채널

[앵커]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북미 대화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서훈 국정원장의 역할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앞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간 회동 추진 과정에서도 서 원장이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맞춰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방남하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상대역이 서훈 국정원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향후 남북대화 국면과 북미 간 접촉 추진 과정에서 서 원장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서 원장은 앞서 지난 10일 비밀리에 추진됐다 무산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회동에도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지난해 연말부터 북측과 의중을 주고받는데에도 주도적이거나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거 두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을 막후에서 풀어낸 경험이 있는 서 원장은 대표적인 '북한통'으로 꼽힙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뒤에는 최근까지 여러 차례 미국을 찾아 마이크 폼페오 CIA 국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기 국무장관 후보로도 거론되는 폼페오 국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각별한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의 방한단에 지난 2014년 김영철 부위원장과 만난 적이 있는 앨리슨 후커 미 국가안보회의 한반도 보좌관이 포함되면서 다시 북미 접촉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

우리 국정원과 북한 통일전선부, 미국 CIA를 이끄는 정보당국 수장 간 3각 채널 가동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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