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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올라?"…혼수철 앞두고 '배짱 인상'

경제

연합뉴스TV "또 올라?"…혼수철 앞두고 '배짱 인상'
  • 송고시간 2018-02-25 09:59:16
"또 올라?"…혼수철 앞두고 '배짱 인상'

[앵커]

요즘 최저임금 인상 등의 여파로 각종 생활물가가 뛰고 있는데요.

고가의 해외 유명 브랜드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루이뷔통을 비롯해 에르메스, 샤넬 등 유명 브랜드들이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가격을 올려도 인기가 줄지 않기에 '배짱 영업'을 하는 겁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고가 브랜드, 루이뷔통이 3개월 만에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인기 제품인 네오노에 가격을 기존 175만원에서 192만원으로 9.7% 올린 겁니다.

이 제품은 작년 11월에도 4.8% 인상된 바 있습니다.

가격이 뛴 것은 루이뷔통만이 아닙니다.

고야드는 지난 1일, 에르메스는 지난달 일부 제품 가격을 올렸습니다.

샤넬 역시 작년 5월과 9월, 11월 세 차례나 가격을 인상했고 구찌와 발렌시아가도 작년 하반기에 가격을 대폭 올렸습니다.

이러한 인상에 대해 업체측은 '글로벌 본사 방침'이라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가격을 올려도 인기가 여전하기 때문에 '배짱 영업'을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명품매장 관계자> "지금 ㅇㅇㅇ은 ㅇㅇㅇ 본점 지금 한 점 있네요. 전국적으로. 빠른 방문 부탁드릴게요."

<김연화 / 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위원장> "고가 브랜드에 있어서 나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한 상품이라는 이런 소비자 심리를 부추겨서 혼수철이나 연말연시라던가 틈을 타서 가격 인상을 슬그머니 편승하는 이러한 현상이 있습니다."

인기를 믿고 수시로 가격을 올리는 해외 고가 브랜드들.

이에 대한 비판적 구매 태도가 없다면 '호구' 고객이라는 비아냥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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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