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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영철 일행 평창 도착…올림픽 폐회식 참석

정치

연합뉴스TV 北 김영철 일행 평창 도착…올림픽 폐회식 참석
  • 송고시간 2018-02-25 17:16:55
北 김영철 일행 평창 도착…올림픽 폐회식 참석

[앵커]

오늘(25일) 아침 경의선 육로로 방남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 대표단이 조금 전 KTX를 타고 평창 진부역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저녁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 행사 참석을 위해서인데요.

강원도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강원도 평창 진부역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인 오후 4시 15분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이곳 진부역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밤 8시에 열리는 평창 동계 올림픽 폐회식 참석에 참석하기 위해선데요.

김영철 당 부위원장이 이끄는 북측 고위급 대표단의 표정은 밝지만은 않았습니다.

다소 굳어있기도 했는데요.

시민들 역시 역사 안에 배치된 경찰과 취재진을 보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해하며 어리둥절해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오늘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방남은 이번 올림픽 기간 이뤄진 지난 몇 차례의 북측 인사들과 달리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김 부위원장이 천안함 폭침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자유한국당과 보수 단체 등은 이번 방남을 저지하기 위해 통일대교에서 밤샘 농성을 벌였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과 시민 사이의 작은 실랑이가 일기도 하고 전체 일정도 1시간여씩 지체됐습니다.

이곳 진부역에선 방남 반대 시위와 집회는 벌어지지 않았지만 북측 대표단 신변 보호와 시민 안전을 위해 경찰이 배치되기도 했습니다.

김 부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수행원 6명 등으로 구성된 이번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2박3일 방남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평창 진부역에서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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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