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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김영철 방남 극한대치'…"반역행위"vs"국제망신"

정치

연합뉴스TV 정치권 '김영철 방남 극한대치'…"반역행위"vs"국제망신"
  • 송고시간 2018-02-25 19:03:55
정치권 '김영철 방남 극한대치'…"반역행위"vs"국제망신"

[앵커]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의 방남을 놓고 정치권은 또다시 정면충돌했습니다,

한국당은 정부가 반역행위를 했다고 비난했고 이에 대해 민주당은 국제망신이라고 되받았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김영철 방남 저지를 위한 통일대교 점거 농성이 사실상 무위로 돌아가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정권은 살인마 전범 김영철에게 샛문을 열어줬다"면서 반역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청와대를 향해 '종북주사파', '이적행위'라는 표현도 동원했습니다.

한국당은 월요일 청계광장에서 별도의 규탄대회도 개최합니다.

바른미래당 지도부도 대전 국립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피격으로 숨진 46용사를 참배하고, 유각가족을 만나 위로했습니다.

유승민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가 김영철을 왜 북한 대표단 단장으로 받아들였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천안함 폭침에 대한 사과부터 요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의 '통일대교 점거농성'을 국제망신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자유한국당은 대회 기간 내내 국회는 내팽개치고 저급한 정치 공세에 집중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의 한심스러운 작태는 결국 자가당착임이 드러났으며…"

김 부위원장이 박근혜 정부시절 남북군사회담 대표로 나왔을 때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이 '대화노력을 다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는 점도 재차 거론했습니다.

민주평화당은 "박근혜 정부 때 김영철을 환영했던 한국당"의 통일대교 농성은 남북관계 개선을 훼방놓기 위한 행태에 불과하다며 사실상 정치공세로 규정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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