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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영철 방남…시종 굳은 표정 '묵묵부답'

사회

연합뉴스TV 북한 김영철 방남…시종 굳은 표정 '묵묵부답'
  • 송고시간 2018-02-25 20:16:42
북한 김영철 방남…시종 굳은 표정 '묵묵부답'

[뉴스리뷰]

[앵커]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2박 3일간의 방남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천안함에 대한 견해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엔 무응답으로 일관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오전 10시쯤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했습니다.

출입사무소 로비에 도착하자마자, 질문 세례를 받았지만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현장음> "(단장님 방남 소감 한 번 말씀해주시죠)…(천안함 사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출입사무소를 떠날 때는 물론 숙소에 도착했을 때도 상황은 마찬가지였습니다.

<현장음>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이라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영철 부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장으로 이동할 때까지도 시종 무덤덤한 표정이었습니다.

북측 대표단 8명 가운데 김영철 부위원장 곁에 있었던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도 이동 내내 말을 아꼈습니다.

북핵 협상의 실무책임자인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부국장은 통역사를 대동해 남북접촉 현장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대남일꾼'인 통전부 참사와 통전책략실장으로 각각 알려진 리현, 김성혜도 이번에 방남하면서 남북현안 협의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김정은 당 위원장의 지난 13일 '남북관계 개선안 마련 지시'에 따라 북측이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제안을 내놓을 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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