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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표단에 '대미 라인' 최강일 포함…메시지 관심

사회

연합뉴스TV 북한 대표단에 '대미 라인' 최강일 포함…메시지 관심
  • 송고시간 2018-02-25 20:18:33
북한 대표단에 '대미 라인' 최강일 포함…메시지 관심

[뉴스리뷰]

[앵커]

북한 고위급대표단에 그간 핵 문제나 대미관계와 관련해 북한의 입장을 대변해 온 최강일 외무성 부국장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북측이 메시지를 내놓거나 미국 대표단과의 물밑접촉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방남한 북한 고위급대표단에 북한 대미라인 핵심 인물인 최강일 외무성 부국장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통일부는 방남한 북측 대표단 8명의 명단에 '최강일'이라는 인물이 있으며 이 인물이 최강일 외무성 북미국 부국장이라고 확인했습니다.

북한 대표단의 방남 목적이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을 위해서라는 점에서 외무성 인사가 동행했다는 것은 이례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최 부국장은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나 국제회의 참석 등을 통해 핵 문제와 미국과의 관계에 대한 북한의 입장을 대변해 온 인물입니다.

과거 6자회담과 6자회담 산하 실무그룹에도 참여하면서 미국 정부와 직접 대화한 경력도 적지 않습니다.

최 부국장이 북측 대표단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면서 북측이 이번 방남 기간 중 대미관계나 핵 문제와 관련해 메시지를 내놓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 측과 물밑으로 접촉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북한 대표단에는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전책략실장과 통전부 참사로 알려진 리현 등 대남통 인사들 뿐만 아니라 통역사들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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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