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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MB 아들 이시형 전격 소환…MB 조사 임박

사회

연합뉴스TV 검찰, MB 아들 이시형 전격 소환…MB 조사 임박
  • 송고시간 2018-02-25 20:32:51
검찰, MB 아들 이시형 전격 소환…MB 조사 임박

[뉴스리뷰]

[앵커]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다스 전무를 비공개 소환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이 전 대통령 소환을 암시했던 수사팀의 움직임이 빨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올림픽 기간에 수사를 가급적 자제하겠다"고 했던 검찰이 폐막일에 맞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다스 전무를 비공개로 전격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다스 실소유주와 부당한 방식으로 상속 받으려 했다는 의혹, 금강 등 협력업체의 비자금 조성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친형 이상은 다스 회장도 함께 소환에 나섰지만 건강문제를 들어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이달 초 집사 김백준 전 기획관을 재판에 넘기면서 이 전 대통령을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의 주범으로 지목한 검찰은 올림픽 기간 장다사로 전 총무기획관과 박재완 전 정무수석을 조사해 당시 청와대가 국정원 돈을 추가로 받은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다스의 실소유주는 이 전 대통령"이라는 측근들의 진술도 연이어 확보했습니다.

다스의 미국 투자금 회수과정에 당시 청와대가 관여한 정황이 담긴 문서 등 관련 증거를 손에 넣었고, 40억원이 넘는 다스의 소송비를 삼성 측이 대신 납부한 사실을 확인하면서 이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의혹까지 받게 됐습니다.

여기에 다스와 관계사들이 비자금을 만들어 빼돌린 정황이나 시형씨 회사에 일감을 몰아준 사실까지 속속 드러나면서 압박수위는 더해가고 있습니다.

다스 실소유주를 이 전 대통령이라고 사실상 결론 내린 검찰은 다음달 초 의혹의 꼭짓점인 이 전 대통령을 소환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 전 대통령은 측근들과 거의 매일 대책 회의를 이어가면서 자신이 받고 있는 혐의별로 변호인단 구성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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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