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세월호 보고 조작 의혹' 김장수 26일 소환…결론 임박

사회

연합뉴스TV '세월호 보고 조작 의혹' 김장수 26일 소환…결론 임박
  • 송고시간 2018-02-25 20:33:16
'세월호 보고 조작 의혹' 김장수 26일 소환…결론 임박

[뉴스리뷰]

[앵커]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 보고시간을 조작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이 내일(26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됩니다.

수사가 가장 윗선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정부 당시 세월호 참사 상황보고서를 조작하는데 관여한 혐의 등으로 김장수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검찰에 소환됩니다.

김 전 실장은 세월호 참사 당시 박 전 대통령에게 관련 상황을 처음 보고한 인물입니다.

검찰은 사고 당일 최초 보고시간이 오전 9시 30분에서 30분 늦춰진 오전 10시로 변경되는 데 김 전 실장이 관여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후임인 김관진 실장의 지시로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 내용이 바뀌는 데도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신인호 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장으로부터 김 전 실장의 관여 정황이 담긴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김 전 실장을 상대로 세월호 보고시간 조작 등을 지시했거나 보고 받았는지 또 국가안보실장이 국가 위기 상황을 종합관리하는 컨트롤타워라는 기본지침이 삭제된 데 관여했는지를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10월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의뢰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이달 초 신인호 전 위기관리센터장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다각도로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검찰은 그동안 다수 관련자들을 조사한 뒤 김 전 실장의 입장을 들어볼 단계라고 보고 소환을 결정했다고 말해 수사가 상당부분 진행됐음을 시사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실장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