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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또 올스톱 위기…정상화 합의도 흐지부지

사회

연합뉴스TV 국회, 또 올스톱 위기…정상화 합의도 흐지부지
  • 송고시간 2018-02-26 21:20:56
국회, 또 올스톱 위기…정상화 합의도 흐지부지

[뉴스리뷰]

[앵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방남을 둘러싼 갈등으로 정국이 또다시 급격히 얼어붙고 있습니다.

파행을 거듭하는 2월 임시국회는 결국 빈손으로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정영빈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권성동 법사위원장의 강원랜드 수사외압 의혹을 둘러싼 공방으로 2주간 공전을 거듭했던 2월 임시국회.

여야는 지난주 초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마련된 3당 원내대표 회동을 통해 가까스로 갈등을 봉합하고 정상화에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합의는 김영철 방남 대치 속에 또 다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열린 운영위 전체회의는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출석 여부를 둘러싼 거친 설전 속에 파행을 거듭했고.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왜 청와대 임종석 실장을 국회에 못불러요?"

<우원식 / 더불어민당 원내대표> "(합의한) 법도 처리를 안해, 뭐하는 거예요?"

특히 일요일 김영철 부위원장의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을 계기로 정국 대치는 더욱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김영철은 천안함 폭침의 원흉"이라며 통일대교에서 철야농성까지 전개했던 자유한국당은 연일 장외투쟁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고 민주당은 한국당이 민생법안은 내팽개친 채 정치공세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운영위를 포함해 대부분 상임위가 이미 반쪽으로 운영되는 상황.

여야가 극적인 타협점을 찾지 못한다면 2월 임시국회 역시 빈손으로 귀결될 거라는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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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