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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ㆍ아들ㆍ사위ㆍ형ㆍ조카…이명박 일가 전방위 압박

사회

연합뉴스TV 부인ㆍ아들ㆍ사위ㆍ형ㆍ조카…이명박 일가 전방위 압박
  • 송고시간 2018-02-26 21:22:10
부인ㆍ아들ㆍ사위ㆍ형ㆍ조카…이명박 일가 전방위 압박

[뉴스리뷰]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과 불법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일가를 전방위로 압박하며 수사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아들 시형씨를 소환한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이번엔 사위까지 불렀습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인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한데 이어 직접 불러 조사했습니다.

아들 시형씨가 16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은 지 하루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에는 첫째 사위에 칼날을 겨눴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는 다스 소송비 대납 등 삼성과 연관된 것이 아니라며, 이 전 대통령과 관련한 새로운 혐의가 포착됐음을 시사했습니다.

이 전무를 통해 민간으로부터 불법 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데, 이 전 대통령 소환을 앞두고 가족들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는 모습입니다.

이 전 대통령 일가는 수사초기부터 의혹의 중심에 서 있었습니다.

부인 김윤옥 여사가 국정원 특수활동비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나오며 김 여사측 행정관이 검찰 조사를 받았고, 정권 실세이자 둘째 형 이상득 전 의원 역시 특활비 수수혐의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다스 의혹과 관련해서는 조카 이동형 부사장이 수 차례 검찰에 다녀간 데 이어 아들 이시형 전무도 조사를 받았습니다.

총수이자 이 전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 회장도 곧 검찰에 불려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다스와 도곡동 땅 등 이 회장 명의 재산이 이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이 아닌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으로, 마지막 퍼즐까지 모이고 나면 이 전 대통령이 직접 포토라인에 서게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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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