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한국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정점격인 롯데지주가 내일(27일)신동빈 회장 구속 뒤 첫 주주총회를 엽니다.
자회사의 투자사업들을 떼내 지주사에 합병하기 위해서인데요.
지주사 전환을 주도한 신 회장이 없는 가운데 주주총회와 지배구조 전환이 순조로울지가 관심입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지주가 내일(27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엽니다.
롯데상사, 롯데지알에스, 롯데로지스틱스 등 6개 계열사의 분할합병 안건을 다루기 위해서입니다.
이 안건이 통과하면 롯데그룹의 극도로 복잡했던 순환, 상호출자 문제가 모두 해소됩니다.
분할합병이 주총을 통과하려면 의결권있는 주주 3분의 2 이상이 참석하고, 발행주식 3분의 1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롭습니다.
하지만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총수 일가와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의결권 기준 54%에 달해 통과 자체는 어렵지 않으리란 게 증시와 재계와 관측입니다.
<최남곤 / 유안타증권 연구원> "오너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을 보면 통과되기에 전혀 무리가 없을 주주 구성으로 되어 있고, 이번에 분할합병하는 것 자체가 해야 되는 것들이잖아요. 주주들이 굳이 반대한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전혀 없거든요."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주가가 하락세를 보인 탓에 40% 넘는 지분을 들고 있는 기관투자자 등이 반대표를 던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습니다.
신동빈 회장 구속 이후 첫 경영시험대에 오른 롯데.
지주사 출범을 잘 마무리지을 수 있을지 재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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