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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인사청탁' 혐의까지…측근 수사 가속도

사회

연합뉴스TV 이명박 '인사청탁' 혐의까지…측근 수사 가속도
  • 송고시간 2018-02-27 19:28:05
이명박 '인사청탁' 혐의까지…측근 수사 가속도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가 인사청탁을 대가로 금품을 챙겼다는 혐의를 검찰이 포착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을 둘러싼 의혹이 점차 늘어가는 가운데, 이르면 다음 주 직접 조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과 다스를 매개로 한 뇌물수수,

또 차명재산 보유에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을 둘러싼 '의혹 리스트'에 새로운 의혹이 더해졌습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취임한 2008년 직전 한 인사로부터 금융기관장 자리 청탁과 함께 수 억원대의 금품이 사위인 이상주 삼성 전무에게로 건너간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단계라면서도, 인사청탁을 대가로 이 전무 측이 불법자금을 수수한 부분을 수사하고 있다는 부분은 명확히 했습니다.

돈을 건넨 인사로부터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검찰은 이 전무를 상대로 밤샘 조사를 벌이고 청탁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특히 이 전무가 이 전 대통령에게 돈을 전달하는 '통로'가 된 것이 아닌지를 캐물었는데, 이 전무는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종합해 이 전무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포함해 신병처리 방향을 곧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아들에 이어 사위에 대한 조사까지 마친 검찰은 이번주 중 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에 대해서도 비공개 소환조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회장에 대한 조사까지 이뤄지고 나면 사실상 모든 의혹에 대한 주변인 조사를 마치게 되는 셈으로, 이르면 다음주에는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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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