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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국GMㆍ금호타이어…고통분담이 '해법'

사회

연합뉴스TV 위기의 한국GMㆍ금호타이어…고통분담이 '해법'
  • 송고시간 2018-02-27 21:25:53
위기의 한국GMㆍ금호타이어…고통분담이 '해법'

[뉴스리뷰]

[앵커]

지금 한국GM과 금호타이어 두 대기업은 말 그대로 생사존망의 기로에 서있습니다.

두 회사가 최악의 상황을 면하려면 대주주의 책임과 노조의 양보가 모두 있어야 합니다만 지금까지 상황을 보면 기대가 어려워 보입니다.

곽준영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GM의 한국 철수 여부에 가늠자가 될 '신차 배치' 결정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앞서 GM은 신차 배정을 통한 한국 사업 유지 조건으로 정부의 지원과 함께 인건비 삭감을 요구했습니다.

임금을 깎아야 공장을 계속 돌릴 수 있다는 GM의 일방적 주장에 노조는 강경하게 반대합니다.

부실 주원인은 고리대 논란을 빚은 본사 차입금과 어디 썼는지 모를 과다한 연구개발비 등에 있는데 책임을 져야할 GM이 오히려 혈세와 노동자의 희생만 요구한다는 겁니다.

일단 내일(28일) 한국GM 노사는 군산공장 폐쇄 결정 이후 처음 임금 및 단체협상교섭을 벌입니다.

노조는 공장 폐쇄 철회와 함께 고용생존권 보장과 명확한 신차 투입 계획 표명을 요구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GM이 대주주로서 질 책임을 언급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노사간 간극 좁히기를 기대하기 힘든 이유입니다.

노사간 충돌로 상황이 점점 어려워지는 것은 금호타이어도 마찬가지입니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채권 만기연장 조건으로 요구한 노사간 자구계획안 합의가 물거품이 됐기 때문입니다.

사측은 일단 법정관리는 피하자는 입장이지만 중국 기업 더블스타로의 재매각과 관련해서는 물러설 수 없다는 노조를 설득하는데 실패했습니다.

앞으로도 협상에서 진전이 없을 경우 금호타이어 이사회는 즉시 단기법정관리인 P 플랜 등 법정관리 신청을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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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