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3ㆍ1운동 진원지에 '33인 광장' 조성…99주년 기념 행사 곳곳

사회

연합뉴스TV 3ㆍ1운동 진원지에 '33인 광장' 조성…99주년 기념 행사 곳곳
  • 송고시간 2018-02-28 21:31:14
3ㆍ1운동 진원지에 '33인 광장' 조성…99주년 기념 행사 곳곳

[뉴스리뷰]

[앵커]

3·1 운동 진원지인 서울 태화관 일대에 기념광장이 들어섭니다.

99주년을 맞는 올해 3·1절에는 서울 도심에선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기리는 다양한 기념 행사들이 열립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1919년 3월 1일, 민족대표들이 모여 독립선언식을 거행했던 서울 인사동 태화관.

70년대 말 도시재개발로 건물이 헐린 자리엔 고층 빌딩과 주차장이 들어섰습니다.

흔적이라곤 벽에 적힌 민족대표 33인의 이름과 표석 뿐입니다.

서울시가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고자 이 곳에 '독립선언 33인 광장'을 조성키로 했습니다.

국내·외 독립운동지에서 모은 돌을 주춧돌로 삼아 1천500㎡ 넓이의 공원을 만듭니다.

<강희은 / 서울시 도시재생정책과장> "독립유공자 후손, 시민, 전문가가 같이 머리를 맞대서 조성하고 운영을 할 겁니다.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내년 3월1일 직전에 완공…"

행정안전부는 이번 99주년 3·1절 기념식을 만세운동의 현장성을 살려 8년 만에 야외에서 엽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앞에서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함께 독립선언서를 읽고, 만세 운동을 재연합니다.

지하철 3호선 안국역은 전국 최초 독립운동 테마역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승강장에 독립운동가들의 업적과 어록을 기록하고, 3·1절 당일 미니콘서트도 엽니다.

서울 보신각에선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리는 타종행사가 개최됩니다.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박원순 서울시장, '베트남 히딩크'로 불리는 박항서 감독 등 12명이 33번 종을 울립니다.

잠실운동장에선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와 함께하는 마라톤대회가, 서울시립미술관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선 일제강점기 기록물 전시회도 열립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