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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代 독립운동가' 오희옥 지사 보금자리 마련

사회

연합뉴스TV '3代 독립운동가' 오희옥 지사 보금자리 마련
  • 송고시간 2018-03-01 18:18:42
'3代 독립운동가' 오희옥 지사 보금자리 마련

[뉴스리뷰]

[앵커]

3대에 걸쳐 항일독립운동을 전개한 망백의 애국지사가 삼일절을 맞아 여생을 보낼 아담한 보금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경기도 용인시 공무원과 시민, 기업인이 힘을 합쳐 뜻깊은 선물을 마련한 겁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한적한 시골마을 전원주택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여성 독립운동가 오희옥 지사가 여생을 보낼 보금자리에서 입주식을 하는 겁니다.

오 지사는 일제강점기 중국에서 광복군 일원으로 항일운동을 전개한 애국지사로 의병장인 할아버지와 광복군 장군인 아버지에 이어 3대 독립운동가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고향에서 여생을 보내고 싶다는 오 지사의 소망을 들은 용인시 공무원과 시민, 기업인들이 힘을 합쳐 집을 지어 준 겁니다.

<정찬민 / 경기 용인시장> "각계각층의 용인시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나라를 위해 몸 바치신 오 지사님을 모셔왔는데요, 아무쪼록 고향에서 즐겁고 편안한 여생을 보내셨으면 합니다."

방 2개에 거실, 주방은 물론 정원까지 갖췄고 TV와 냉장고 등 생활용품이 구비돼 있어 아무 불편 없이 거주할 수 있습니다.

<오희옥 / 애국지사> "아주 마음이 기뻐요. 공기도 좋고 건물도 아주 예쁘게 마음에 들게 지어놔서 아주 상당히 흡족해요."

해주 오씨 종친을 비롯해 마을 주민들도 오 지사의 귀향을 무척 반겼습니다.

<오성환 / 경기 용인시 원삼면> "여기에 오시면 우리 종중에서 외롭지 않고 건강하게 여생을 마치실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는 것으로…"

조국 광복을 위해 청춘을 바친 망백의 독립운동가가 정감 넘친 고향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편안한 여생을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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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