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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 한국GM 구조조정 임박…1만6천명 운명은

사회

연합뉴스TV 경영난 한국GM 구조조정 임박…1만6천명 운명은
  • 송고시간 2018-03-01 18:39:30
경영난 한국GM 구조조정 임박…1만6천명 운명은

[뉴스리뷰]

[앵커]

심각한 경영난을 겪는 한국지엠 1만6천명 직원들에 대한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임박했습니다.

희망퇴직 마감이 내일(2일)로 다가온 가운데 부족할 경우 인위적 정리해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지엠 직원들에 대한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임박했습니다.

지난달 13일 군산공장 폐쇄 결정과 함께 시작된 부평·창원·군산 공장 인력 대상 희망퇴직 접수가 2일 마감됩니다.

이번 희망퇴직은 사실상 1만6천명에 이르는 모든 임직원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한국GM은 노조원뿐 아니라 임원과 팀장급 이상 간부 직원들에게도 구조조정 방침을 통보했습니다.

전무급 이상 임원의 35%, 상무와 팀장급 이상을 20% 각각 감축하고 현재 36명인 외국인 임원 수도 절반인 18명까지 줄이는 게 사측의 목표입니다.

수 년내 퇴직이 예정된 직원들을 중심으로 신청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아직 사측 목표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최악의 경우 인위적 정리해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GM 관계자는 "임원과 팀장급의 경우 희망퇴직으로 감축률이 달성되지 않을 경우 해고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미 군산공장에서 근무하던 비정규직 200여명은 3월까지 회사를 떠나라는 일방적 통지를 받은 상태입니다.

한국GM 정규직의 경우 희망퇴직을 신청하면 약 2년간의 연봉을 위로금으로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균적으로 직원 1인당 약 1억9천만원 정도가 될 전망입니다.

한국GM 관계자는 "이런 조건의 희망퇴직 기회는 마지막이라는 취지의 이메일을 발송했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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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