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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절대권력' 다진다…중국 양회 3일 개막

사회

연합뉴스TV 시진핑 '절대권력' 다진다…중국 양회 3일 개막
  • 송고시간 2018-03-01 18:46:54
시진핑 '절대권력' 다진다…중국 양회 3일 개막

[뉴스리뷰]

[앵커]

연중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즉 양회가 오는 3일 자문 회의인 정협의 개막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들어갑니다.

올해 양회는 헌법 개정 등을 통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절대권력 공고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심재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올해 양회는 헌법에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사회주의 사상이 삽입될지와 국가주석직 2연임 초과 금지 조항 삭제가 이뤄질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지난해 19차 당 대회를 통해 집권 2기를 맞은 시 주석은 이미 '당 핵심' 칭호를 얻은 바 있습니다.

시 주석은 올해 전인대 의결을 통해 당헌에 이어 헌법에 시진핑 사상을 넣어 마오쩌둥 반열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국가주석직 임기 규정도 올해 전인대에서 삭제해 명실공히 장기 집권 채비를 갖출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양회에서는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의 보직과 더불어 주요 인선이 이뤄지면서 시 주석 '친위부대'가 대거 포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리커창 총리가 유임하는 가운데 리잔수는 전인대 상무위원장, 왕양은 정협 주석, 자오러지는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한정은 상무부총리, 왕후닝은 사상선전 담당 상무위원이 유력합니다.

이밖에 시 주석의 경제책사인 류허가 부총리로 승진해 경제 정책을 총괄하고 왕치산이 국가 부주석에 임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올해 전인대에선 국가감찰위원회 설립도 승인됩니다.

국가감찰위는 당원뿐 아니라 모든 공무원에 대한 감독권도 함께 가진 강력한 반부패 사정 기구로 시진핑 주석의 권력 유지를 위한 강력한 기반이 될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올해는 경제 정책에서 공급 측면의 개혁을 심화하면서 지난해 경제성장률 6.9%보다 낮은 6.5% 내외의 중속 성장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심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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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