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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5명 수색 장기화 우려…근룡호 선체 인양해 조사

사회

연합뉴스TV 실종자 5명 수색 장기화 우려…근룡호 선체 인양해 조사
  • 송고시간 2018-03-02 21:05:31
실종자 5명 수색 장기화 우려…근룡호 선체 인양해 조사

[뉴스리뷰]

[앵커]

근룡호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선내 수중수색이 성과 없이 끝나면서 해경이 선체 인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실종자들이 유실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다해 해상 수색 범위를 넓히고 있지만 수색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잠수부들이 뒤집힌 근룡호에서 수중수색을 시도합니다.

또 다른 잠수부들도 연이어 투입됩니다.

<해경 관계자> "입수 완료."

해경은 청산도 사고 해역의 파고가 높아 수중수색에 어려움을 겪자 근룡호를 거문도로 예인했습니다.

최종적으로 14차례 잠수부를 투입해 선내를 뒤졌지만, 실종자 5명을 찾는 데 실패했습니다.

<고봉군 / 완도해경 경비구조과장> "오늘(2일)까지 선체 내부는 거의 다 수색을 했습니다. 조타실, 선원실 등을 말합니다."

해경은 실종자들이 유실된 것으로 보고 해상과 해안가 수색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실종자들이 먼바다까지 표류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수색 구역도 목포와 제주까지 넓혔습니다.

수색에는 항공기 8대, 선박 70여척이 동원됐습니다.

일본과 중국 해난구조대에도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해경은 근룡호 선체 인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해상크레인으로 인양한 뒤 바지선에 실어 완도항으로 가져온다는 계획입니다.

인양 뒤에는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갑니다.

<김영암 / 완도해양경찰서장> "관계 기관들과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서는 인양을 최종적으로 해서, 또 그 안에 혹시나 있을지도 모르는 선원들을 확인하고 (완도항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근룡호는 지난달 27일 완도항에서 선장과 선원 7명을 태우고 출항했습니다.

앞서 선장 56살 진모씨와 26살 인도네시아 선원 등 2명은 선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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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