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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이르면 내주 특사 파견…"누가 갈지 대략 정해져"

사회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이르면 내주 특사 파견…"누가 갈지 대략 정해져"
  • 송고시간 2018-03-02 21:07:04
문 대통령, 이르면 내주 특사 파견…"누가 갈지 대략 정해져"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대북특사 파견 방침을 밝히면서 시기와 인물에 관심이 쏠립니다.

청와대는 최대한 서두른다는 방침인데 이르면 다음주, 늦어도 이달 중순을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대북특사 파견을 공식화한 청와대는 후속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시기 등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르면 다음주에도 보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북미 대화가 너무 늦어지면 대화 모멘텀이 끊길 수 있다고 강조해온 만큼 이달 중순을 넘기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누가 특사로 갈지 대충 윤곽은 정해진 것으로 안다"며 "여러 상황상 발표와 함께 파견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유력 후보로는 최근 남북미 정보당국간 긴밀한 접촉을 이끌고 있는 서훈 국정원장, 김여정과 김영철 방남 기간 실무를 주도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거론됩니다.

김여정의 북한 내 위상을 고려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보낼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사도 분위기가 무르익어야 보낼 수 있다고 했던 청와대가 파견을 공식화한 건 북한의 태도 변화에 대한 탐색이 어느 정도는 끝났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또 '비핵화가 전제된 대화'만을 강조하는 미국을 설득하기 위해선 김정은 위원장의 의중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도 깔렸습니다.

청와대는 특사를 통해 김 위원장의 비핵화 대화의지를 확인하면 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직접 만나 결과를 설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문 대통령과 통화에서 대북특사 파견 계획을 듣고 "논의 결과를 잘 공유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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