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02 21:32:04

프린트

미ㆍ러 新핵경쟁 치닫나…”커지는 核 먹구름”
[뉴스리뷰]

[앵커]

러시아가 새로운 핵무기 개발 의지를 과시하고 나서면서 지구촌에선 다시 인류를 공멸로 이끌 가공할 핵무기 개발 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란의 핵개발을 둘러싼 갈등에 이어 북한발 위기가 소강 상태로 들어가나 싶더니 이번엔 미국과 러시아 두 핵 강대국 간 격돌 양상의 우려마저 나옵니다.

김중배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핵무기를 보유한 미국과 러시아 두 강대국의 군비 경쟁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수 주전 미국이 핵무기 재구축과 현대화 방침을 밝히고 나선 데 이어 러시아도 이에 뒤질세라 신형 핵무기 개발 의지를 천명하고 나선 겁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사르맛은 매우 막강한 무기입니다. 그 어떤 미사일방어체계도 이를 막을 수 없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자국과 동맹에 대한 핵위협에 단호히 응징하겠다며 갈등 고조도 불사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러시아와 동맹에 대한 어떠한 핵 사용도, 아무리 강력할 지라도, 우리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입니다.”

러시아가 밝힌 신형 핵무기의 실체에 대해선 각국 전문가들의 견해가 아직 엇갈립니다.

하지만 미국과 러시아의 이 같은 군비 경쟁 움직임이, 북한과 이란의 핵 도발에 비할 수 없는 거대한 먹구름으로 인류사회를 덮게 될 것이란 우려엔 별다른 이견이 없습니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는 러시아가 미국과 나토 동맹국들에 새로운 핵개발 경쟁에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발언을 무책힘한 언사라고 비판한 미국 또한 막강한 자국의 군사력을 앞세우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헤더 노어트 / 미 국무부 대변인> “미국의 방위력은 최강입니다. 우리는 7천억달러가 넘는 국방예산을 확보했습니다. 우리 군대는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반핵운동가들을 인용해 세계가 위험한 신 핵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중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Category:

헤드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