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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새 출발"…전국 초등학교서 입학식

사회

연합뉴스TV "설레는 새 출발"…전국 초등학교서 입학식
  • 송고시간 2018-03-02 21:35:01
"설레는 새 출발"…전국 초등학교서 입학식

[뉴스리뷰]

[앵커]

오늘은 8살 아이들이 부모 품을 떠나 처음으로 학교에 가는 날이었는데요.

신입생 모두 한복을 입고 참석하거나, 교장 선생님이 신입생 한 명 한 명에게 입학 기념품을 나눠주는 이색적인 입학식도 있었습니다.

김수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아이들이 하나 둘 강당으로 들어섭니다.

서울 북촌 한옥마을에 있는 123년 전통의 재동초등학교는 한복 입학식을 진행했습니다.

신입생들은 자신의 이름이 적힌 의자에 앉아 앞으로 6년간 다니게 될 학교의 인사법을 배웠습니다.

<현장음> "(교장 선생님께 인사!) 사랑합니다."

6학년 언니 오빠들이 준비한 사탕 목걸이까지 목에 걸어주자 신입생들은 잔뜩 신이 났습니다.

<이서원 / 재동초등학교 1학년> "친구들, 언니 오빠들 만나서 좋아요."

<김민식 / 재동초등학교 1학년> "친구들과 사이좋게 신나게 같이 지낼 거에요. 선생님 말씀도 잘 듣고, 공부도 열심히 할 거에요."

아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학교를 찾은 부모들은 걱정 반, 기대 반의 심정입니다.

<송혜경 / 서울시 종로구> "친구들이라거나 모든 것들이 바뀌잖아요. 선생님도 그렇고. 물론 걱정은 되죠. 그래도 둥글둥글 잘 지내길 바라고 있습니다."

또 다른 초등학교에선 재학생들의 환영 연주회가 열렸습니다.

오카리나 연주가 끝나고, 교장 선생님이 신입생 한 명 한 명에게 손수 입학 기념품을 전달하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올해 초등학교 신입생은 전국적으로 48만여명. 3월,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선 학생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설레는 모습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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