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과 가난 등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쳐 평생 불편을 겪어온 강원 산골의 70대 전후의 할머니 3명이 초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강원 평창군 방림초등학교에서 오늘(2일) 77살 전일옥, 73살 박고이, 65살 박경순씨 등 70세 전후의 할머니 3명이 손자뻘 되는 신입생 2명과 함께 입학했습니다.
박고이 씨는 7남매가 졸업하고, 손자 2명이 현재 재학 중인 이 학교에 입학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 할머니는 "각종 고지서가 나올 때마다 글을 읽을 수 없어 이웃 사람을 데리고 다니며 일을 보는 것이 너무 답답해 입학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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