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허더즈필드를 상대로 두 골을 터뜨렸습니다.
기성용도 웨스트햄전에 선발로 나서 한 골을 넣고 도움 한 개를 기록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전반 27분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델리 알리의 침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상대 골키퍼를 따돌린 뒤 왼발 슈팅으로 골 망을 출렁였습니다.
후반 9분에는 머리로 추가골을 넣었습니다.
해리 케인의 그림같은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7만명에 가까운 홈 팬을 열광시켰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전 그냥 달리고 있었는데 공이 제 머리로 왔습니다. 해리 케인이 믿기 힘든 크로스를 보내줬습니다."
올 시즌 15골이자 리그에서 10골을 달성한 손흥민은 웨인 루니 등과 함께 득점 순위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토트넘을 위해 득점을 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올 시즌 남은 경기 뿐 아니라 다음 시즌에도 더 많은 골을 넣고 싶습니다."
두 경기 연속 멀티골을 넣으며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은 손흥민은 BBC와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매체로부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습니다.
손흥민의 두 골을 앞세워 토트넘은 2대0으로 승리하고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점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한편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은 리그 2호골과 2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웨스트햄전에 선발로 나선 기성용은 전반 8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32분에는 코너킥으로 마이크 판 데르 호른의 헤딩골을 도왔습니다.
스완지시티는 4대1로 이겼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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