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서훈ㆍ정의용 대북 특사 파견, 내일 평양갈듯

정치

연합뉴스TV 서훈ㆍ정의용 대북 특사 파견, 내일 평양갈듯
  • 송고시간 2018-03-04 12:37:20
서훈ㆍ정의용 대북 특사 파견, 내일 평양갈듯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사로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확정됐습니다.

특사단은 이르면 내일 평양을 방문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네.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로 평양에 파견됩니다.

이르면 내일 평양에 가 1박2일 체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사단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포함해 5∼6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오후 특사단 명단과 파견 시기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과 북한이 대화의 조건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대북특사 파견이 북미대화 성사의 견인차가 될 지 관심이 쏠립니다.

북한에 파견되는 서훈 원장은 2000년, 2007년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 당시 대북협상에 깊숙이 관여한 '대북전략통'으로 꼽힙니다,

정의용 안보실장은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미국 외교안보 라인과 직접 소통이 가능한 대미외교통입니다.

이에 따라 서 원장은 북한, 정 실장은 미국과의 소통 창구로 역할 분담이 이뤄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관급 인사 두 명이 대북특사에 동시에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북핵 논의를 진전시키기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평창올림픽 고위급 대표단에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을 파견한 것을 감안한 조치로도 풀이됩니다.

특사단은 평양에서 김 위원장을 직접 만나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김 위원장과 특사단이 대면한다면 김 위원장이 집권 후 남한 인사들과 첫 면담이 됩니다.

정 실장은 북한을 다녀온 뒤 워싱턴을 방문해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대북 공조 방향을 조율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