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성폭행 가해자의 무죄 판결에 억울함을 호소하며 아내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가 중태에 빠진 37살 A씨가 끝내 숨졌습니다.
어제(3일) 무주의 한 캠핑장에서 숨진 아내와 함께 발견된 지 하루 만입니다.
이들이 남긴 유서에는 남편의 친구 B씨를 성토하는 글이 적혀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해 A씨가 해외출장을 떠난 틈을 타 A씨의 아내를 성폭행하는가 하면 지인들을 협박하고 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B씨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고 A씨 부부는 항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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