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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오르니 짜장면ㆍ햄버거 가격도 '껑충'

사회

연합뉴스TV 최저임금 오르니 짜장면ㆍ햄버거 가격도 '껑충'
  • 송고시간 2018-03-04 20:37:05
최저임금 오르니 짜장면ㆍ햄버거 가격도 '껑충'

[뉴스리뷰]

[앵커]

올해 최저임금이 오른 뒤 외식업계가 가격 인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햄버거, 짜장면, 삼겹살은 물론이고 일부 생필품 가격도 덩달아 오르면서 서민 물가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버거킹이 지난 2일부터 버거와 사이드메뉴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100원씩 인상했습니다.

햄버거 업체들은 인건비 부담과 임대료 상승 등을 이유로 지난해 말부터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롯데리아가 제품가격을 평균 5.8% 올린데 이어 KFC는 5.9%, 지난달 맥도날드도 4%를 인상했습니다.

서민들이 즐겨 찾는 짜장면과 삼겹살 가격도 프랜차이즈 업체들을 중심으로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짬뽕 등 일부 품목은 20%가 넘게 올랐습니다.

가격 인상 바람은 식품업계와 편의점 업계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이달 들어 햇반과 스팸 어묵 가격을 최대 9%까지 인상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일부 도시락과 삼각김밥 가격을 최대 200원 인상했고, GS25는 나무젓가락이나 종이컵 같은 자체브랜드 상품 60여개를 비슷하게 올렸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부 다른 요인들도 있겠지만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 이같은 추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성태윤 /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대부분의 업종에 있어서 근로자에 대한 임금부분이 상당히 높은 비용구조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따라서) 근로비용 상승이 역할을 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가격 인상 행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서민 물가'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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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