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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이 4차례 성폭행했다"…수행비서 폭로

사회

연합뉴스TV "안희정이 4차례 성폭행했다"…수행비서 폭로
  • 송고시간 2018-03-05 21:37:46
"안희정이 4차례 성폭행했다"…수행비서 폭로

[뉴스리뷰]

[앵커]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여성 비서가 안 지사로부터 수차례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팽재용 기자.

[기자]

안 지사의 정무비서로 일하고 있는 김지은 씨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안 지사로부터 모두 4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성폭행은 러시아, 스위스 출장 등 주로 해외 출장 과정에서 발생했다면서 성추행도 수시로 이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씨는 안 지시가 대화 내역이 지워지는 텔레그램 비밀 대화방을 이용해 자신의 행위에 대해 미안하다며 사과를 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6월부터 안 지사 경선 당시 캠프에 합류해 수행비서로 일해왔으며, 올해 초 공보비서로 보직이 변경됐습니다.

특히 안 지사의 성범죄 사실을 일부 동료에게 알리기도 했지만, 별다른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씨는 안 지사가 미투 운동이 한참 사회적 이슈가 된 상황에서도 자신을 성폭행했다며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어 폭로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내일(6일) 안 지사를 성폭행 혐의로 검찰에 고소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안 지사 측은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안 지사 측은 "수행비서와 부적절한 성관계가 있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다"며 "강압이나 폭력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지사 성폭행 주장이 제기되면서 정치권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후 9시 긴급 최고위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하고 있고, 자유한국당은 즉각적인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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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