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대응전략 고심…이명박, 방어 논리는?

사회

연합뉴스TV 대응전략 고심…이명박, 방어 논리는?
  • 송고시간 2018-03-06 21:38:43
대응전략 고심…이명박, 방어 논리는?

[뉴스리뷰]

[앵커]

검찰 조사를 앞둔 이명박 전 대통령은 변호인단을 꾸리고 대책 마련을 고심 중입니다.

특히 주목받는 '다스 소유권'에 대해서는 '형님 것'이라는 주장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은 최측근 김백준 전 기획관이 구속된 직후 '표적수사'라는 첫 입장을 내고 본인 책임을 거론했습니다.

<이명박 / 전 대통령> "검찰 수사는 처음부터 나를 목표로 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재임 중 일어난 모든 일의 최종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이후 검찰이 친형에 이어 아들까지 소환하며 수사망을 좁혀오자 발빠르게 변호인단을 꾸려 대비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확정된 변호인은 판사 출신의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 강훈, 대검찰청 차장검사 출신의 전 민정수석비서관 정동기, 대형 로펌 출신의 피영현 변호사 등 3명 입니다.

이들은 이 전 대통령이 받는 주요 혐의와 쟁점을 정리하는 중으로 일단은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여론의 관심을 불러모았던 '다스 실소유권'에 대해서는 형인 이상은 회장 것이라는 기존 주장을 고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곡동 땅 매각자금 일부가 아들 이시형씨에 흘러들어간 부분은 형-동생간 돈 거래로,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은 전혀 모르는 일로 소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밖에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이나 청와대 문건 유출 등에 대해서도 모두 '모르쇠'나 '오해' 논리를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는데 과연 검찰에서 얼마나 통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