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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구성] 남북정상회담 4월 말 개최 합의…"북 비핵화 의지 분명히 밝혀"

정치

연합뉴스TV [녹취구성] 남북정상회담 4월 말 개최 합의…"북 비핵화 의지 분명히 밝혀"
  • 송고시간 2018-03-06 22:07:39
[녹취구성] 남북정상회담 4월 말 개최 합의…"북 비핵화 의지 분명히 밝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평양 방문 직후 청와대에서 남북 합의결과를 발표했는데요.

관련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의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통령 특사단은 1박 2일 동안 평양을 방문하고 조금 전 돌아왔습니다. 방북 기간 동안 소임을 다 할 수 있도록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방북 기간중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4시간 이상 함께 보내며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와 뜻을 전달하고 남북 간 제반 현황을 폭넓게 논의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남북 정상이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관계 발전에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김영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고위인사들과도 이런 남북 정상의 의지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들에 관해 협의했습니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사안에 대해 논의하고 북한의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첫째 남과 북은 4월 말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해 구체적 실무협의를 진행해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둘째 남과 북은 군사적 긴장완화와 긴밀한 협의를 위해 정상 간 핫라인을 설치하기로 하였으며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첫 통화를 실시키로 하였습니다.

셋째 북측은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하였으며 북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이 해소되고 북한의 체제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명백히 하였습니다.

넷째 북측은 비핵화 문제 협의 및 북미 관계 정상화를 위해 미국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용의를 표명하였습니다.

다섯째 대화가 지속되는 동안 북측은 추가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전략도발을 재개하는 일은 없을 것임을 명백히 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측은 핵무기는 물론 재래식 무기를 남측을 향해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확약하였습니다.

끝으로 북측은 평창올림픽을 위해 조성된 남북 간 화해와 협력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기 위해 남측 태권도시범단과 예술단의 평양 방문을 초청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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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