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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남북정상회담 합의에 "상황 주시"…언론, 긴장속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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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아베, 남북정상회담 합의에 "상황 주시"…언론, 긴장속 주목
  • 송고시간 2018-03-07 21:33:13
아베, 남북정상회담 합의에 "상황 주시"…언론, 긴장속 주목

[뉴스리뷰]

[앵커]

남북한이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하고 북한이 북미대화 의지를 밝힌 것과 관련해 일본은 상황을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일본 언론은 이번 소식을 톱기사로 전하며 큰 관심을 표명했습니다.

도쿄에서 김정선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아베 신조 총리는 "당분간은 압력을 높이면서 각국과 연대하며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는 방침을 측근에게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미국을 방문 중인 자민당 총재 외교특보에게 이같은 방침을 전한 뒤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확약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과의 과거 대화가 비핵화로 연결되지 않았다는 교훈을 충분히 감안해 대응해야 한다"며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행동을 보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우리는 가능한한 이른 시일내에 특사(서훈 국가정보원장)가 방문하는 일정을 한국과 조율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은 남북한의 4월말 정상회담 합의와 북한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의 비핵화 용의 표명 소식을 주요기사로 전하며 큰 관심을 표명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북한의 목표는 체제보장을 미국으로부터 확약받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고 아사히신문은 "미국과 일본이 남북한의 접근을 주시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진전이라는 견해도 있지만, 낙관은 금물"이라고 경계했으며 마이니치신문은 "긴장이 고조된 한반도 정세가 큰 전환점을 맞았다"고 바라봤습니다.

일본 언론은 대체로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을 보였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김정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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