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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소환…이명박 부르기 전 불법자금 수사 마무리

사회

연합뉴스TV 이상득 소환…이명박 부르기 전 불법자금 수사 마무리
  • 송고시간 2018-03-07 21:33:34
이상득 소환…이명박 부르기 전 불법자금 수사 마무리

[뉴스리뷰]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의원이 불법자금 수수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관련 수사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이 전 대통령 측은 조만간 검찰에 변호인 선임계를 내고 본격 대응에 나섭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월 출석했지만 건강 문제로 조사를 중단했던 이상득 전 의원은 이번에도 휠체어를 타고 다시 검찰에 불려왔습니다.

<이상득 / 전 국회의원> "(이팔성 회장 청탁대가로 돈 받으셨나요?)…(국정원 특활비 아직도 부인하십니까?)…"

이 전 의원은 기존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에 더해, 2007년 대선 무렵 이 전 대통령의 불법 자금 수수 통로 역할을 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부터 선거자금 명목으로 약 8억을 건네받는 등, 자금 수수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불법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 핵심 측근들을 상대로 강제수사를 벌인 검찰은

이 전 의원 조사를 정점으로 수사를 곧 매듭 지을 전망입니다.

박영준 전 차관과 송정호 청계재단 이사장을 조만간 소환한 뒤, 이들을 포함한 측근들의 신병처리 방침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이 통보한 소환 일자 등을 두고 대응 방안을 고심 중입니다.

정동기 전 민정수석을 중심으로 꾸려진 변호인단은 정식 법무법인 인가가 나는대로 조만간 검찰에 정식 선임계를 제출할 방침입니다.

소환 시계가 한층 빨라지는 가운데 검찰과 이 전 대통령 양 측 모두 준비 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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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