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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구속영장 가능성은…조사태도가 최종변수

사회

연합뉴스TV 이명박 구속영장 가능성은…조사태도가 최종변수
  • 송고시간 2018-03-07 21:33:54
이명박 구속영장 가능성은…조사태도가 최종변수

[뉴스리뷰]

[앵커]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 조사를 마친 뒤에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숱한 변수 속에 검찰도 벌써부터 고민이 깊습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 소환조사가 결정되면서 이제 관심은 검찰이 조사 후 이 전 대통령의 신병확보에 나설지 여부에 모아집니다.

<문무일 / 검찰총장> "(영장 청구 여부 검토하셨습니까?) 수고 많으십니다."

검찰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다하겠지만 통상 사건과 같은 절차로 처리한다는 방침인데, 역시 검찰에 소환됐다가 조사 닷새만에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례가 참고가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당시 검찰은 혐의가 인정되면 중형이 불가피하고 최순실씨 등 공범이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으며, 혐의를 부인하는 등 증거인멸 우려를 사유로 들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역시 지금까지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국정원 뇌물로 김백준 전 기획관이, 차명재산 의혹으로 이병모, 이영배씨가 구속된만큼 형평성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뇌물로 의심되는 액수도 100억원대에 육박해, 10년 이상의 징역형이 내려질 수 있는 기준을 넘어섰습니다.

다만 도주의 우려가 적고 증거가 충분히 수집된데다, 90여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최종 결정은 조사내용과 이 전 대통령의 태도를 종합해 이뤄질 예정입니다.

여러가지 변수가 있는만큼 검찰은 마지막 순간까지 고심을 거듭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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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