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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에 한번 요란한 눈ㆍ비…해갈엔 큰 도움

문화·연예

연합뉴스TV 나흘에 한번 요란한 눈ㆍ비…해갈엔 큰 도움
  • 송고시간 2018-03-07 22:57:19
나흘에 한번 요란한 눈ㆍ비…해갈엔 큰 도움

[앵커]

요즘 날씨 변덕이 심합니다.

내일은 전국에 또다시 요란한 봄비가, 강원 영동지방에는 폭설이 쏟아진다는 예보인데요.

잦은 눈비로 다소 불편하긴 하지만 가뭄 해갈에는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성큼 다가온 봄을 시샘하 듯 날씨가 변덕을 부리고 있습니다.

화창했던 하늘도 잠시.

내일은 전국에 요란한 봄비가 지나겠습니다.

이번에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오는 곳겠습니다."

제주와 남해안에 80mm 이상 호우가 쏟아지겠고 전남과 경남 20~60mm, 충청 이남 10~40mm, 서울과 경기는 5mm 안팎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강원과 경북 북부엔 또다시 폭설이 예고됐습니다.

한반도 북쪽의 찬 고기압과 남서쪽서 다가오는 저기압이 톱니바퀴 처럼 맞물리면서 강한 북동풍이 백두대간으로 불어와 동쪽지방에 눈구름대 만드는 것입니다.

강원 산지 최고 30cm, 그 밖의 강원 내륙과 경북에도 10cm 내외의 많은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보여 시설물과 교통안전에 대비가 필요합니다.

눈과 비는 오후부터 서쪽지방에서 차츰 그치겠습니다.

날씨가 심술을 부리지만 나흘에 한번 꼴로 내리는 눈, 비는 가뭄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아직 완전한 해갈엔 부족하지만 일주일 전만도 심각한 가뭄에 시달렸던 지역들이 연이은 눈비로 목마름이 해소됐습니다.

가뭄이 극심했던 속초시도 지난 6일부터 제한급수가 해제됐습니다.

다만, 기상청은 얼었던 땅이 녹는 시기인데다 잦은 비로 지반이 많이 약해졌다며 낙석과 축대붕괴 등 안전사고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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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