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한 동물원에서 오랑우탄이 능숙한 모습으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촬영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동물보호협회는 현지시간 6일 반둥 동물원에서 사육 중인 수컷 오랑우탄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영상에서 오랑우탄은 현지인 남성이 우리 안에 던져 넣은 피우다 만 담배를 집어 들어 입에 문 뒤 연기를 뿜어내고 바닥에 재를 떨기도 했습니다.
SNS에서는 이 오랑우탄이 상당한 기간 관람객들이 던져 준 꽁초를 피워왔을 가능성이 크다며 동물원 측의 허술한 관리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동물원 측은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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