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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ㆍ서훈, 북한 메시지 들고 미국행…트럼프와 면담 추진

사회

연합뉴스TV 정의용ㆍ서훈, 북한 메시지 들고 미국행…트럼프와 면담 추진
  • 송고시간 2018-03-08 20:58:48
정의용ㆍ서훈, 북한 메시지 들고 미국행…트럼프와 면담 추진

[뉴스리뷰]

[앵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미국이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가 향후 비핵화 대화의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단으로 평양을 다녀온 지 이틀만입니다.

특사단은 워싱턴 도착과 동시에 가장 먼저 마이크 폼페오 미 중앙정보국 국장과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안보 관련 부처 장관 3명과 회동한 뒤 백악관에 들러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북미 대화를 설득할 예정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만날 가능성이 큰데 세부 일정은 아직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사단은 미국에 전할 북한의 메시지에 대해서는 함구했습니다.

일각에서 ICBM 개발 중단이나 영변 핵시설 가동 중단 등을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청와대는 "추정일 뿐"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정의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아직은 (그렇게)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할 단계에 와있지 않고요. 우선은 미국과 북한간의 대화가 성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급한 일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 실장이 북한에서 돌아온 직후 맥매스터 보좌관에게 대략적인 내용을 전달했지만 북한의 메시지가 무엇인지는 말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미국도 아직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일요일에 귀국하는 특사단은 6자회담 당사국인 중국, 러시아, 일본을 잇따라 찾아 비핵화 대화를 위한 여건 조성에 박차를 가합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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