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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언론 "北 김정은, 대미특사로 김여정 파견 검토중"

사회

연합뉴스TV 홍콩 언론 "北 김정은, 대미특사로 김여정 파견 검토중"
  • 송고시간 2018-03-08 20:59:53
홍콩 언론 "北 김정은, 대미특사로 김여정 파견 검토중"

[뉴스리뷰]

[앵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미국에 북핵 관련 특사로 보내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홍콩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한국의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김여정은 대미 메시지를 전달할 북한의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도 전했습니다.

조성혜 기자입니다.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해 성공적인 외교전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은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김정은 위원장이 동생인 김여정 제1부부장을 미국에 북핵 관련 특사로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익명의 한국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전달할 여러 메시지에 김여정을 미국에 특사로 보내는 방안이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정은에게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에 전할 메시지가 있으며, 파격적이고 매우 특이한 내용" 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정 실장은 미국에 북미회담을 위한 북한의 조건을 전달할 것" 이라면서 "김여정은 현재 북한의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덧붙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사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데 이어 방미길에 오른 정의용 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마이크 폼페오 미 중앙정보국 국장과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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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